[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여자들의 일생일대를 통틀어 단 한번 꿈꾸는 '웨딩드레스'는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움을 표현해준다. 하지만 '웨딩'데이라고 해서 과도하게 화려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만을 찾는다면 신부가 갖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잃을 수 있어, 자신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드레스 선택이 관건이다.
이에 신부를 가장 돋보여주는 웨딩드레스로 승부하는 타샤웨딩과 함께 결혼식 날, 특별함을 더해주는 웨딩드레스를 살펴보려 한다.
웨딩드레스는 트렌드에 따라 변화한다. 작년에는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대세를 이루었는데, 올해 역시 비딩이나 레이스, 모티브 등으로 장식성이 강한 드레스가 포인트 적인 면을 내세우며 펼쳐지고 있다.

또한, 웨딩드레스 스타일로는 허리선이 내려간 로우 웨이스트나 몸에 딱 맞다가 아래쪽에서 퍼지는 핏앤플레어 라인이 강세를 보이며, 하체가 굵은 동양인에게 확실한 몸매커버까지 돼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매혹적인 바디라인을 드러낼 수 있다.

아무리 예쁜 드레스라도 자신의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고르면 소용없는 법. 통통한 신부는 볼륨 있는 디자인보다는 A라인이나 하이웨이스트라인이 키도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마른체형의 신부는 너무 붙는 것보다 스커트모양이 종을 닮은 벨 라인을 입어야 체형커버가 확실하게 된다. 그 밖에 가슴이 큰 체형은 상체에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보다 가급적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가슴에서 헴 라인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스타일을, 가슴이 빈약한 체형은 튤립모양의 넥선 등 상체부분에 셔링 감을 많이 준 디자인이 제격이다.
겉으로 화려함만 뽐내는 장식보다 소재에 비중을 두어 웨딩드레스를 선보이는 타샤웨딩은 대체로 모던하고, 젠 스타일로 단아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며, 포인트적 요소를 가미해 멋을 더한다.
타샤웨딩의 정애란원장은 "우리나라 신부들은 대체로 드레스를 접할 기회가 적어 드레스를 선택할 때 화려한 디자인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드레스, 메이크업, 베일까지 화려함만 추구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신부가 묻힐 수 있다"며, "웨딩 데이 주인공은 드레스가 아니라 신부이기 때문에 절제된 디자인의 드레스가 오히려 신부를 부각시켜준다"고 조언했다.
미국동화작가 타샤투더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불렸는데, 이에 타샤처럼 모든 신부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타샤웨딩이 탄생한 이름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또한, 일반 패션쇼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트렁크 쇼를 웨딩업계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 타샤웨딩.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