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경기중 쏟아진 비로 가슴을 쓸어내린 넥센이 다시 연패탈출에 나선다.
13일 목동 삼성전서 0-2로 뒤지고 있던 넥센은 3회초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한 숨 돌렸다. 저녁부터 강한 비가 예고되어 있었기에 자칫 5회를 넘겼으면 연패가 '6'으로 늘어날 뻔했다.
심기일전한 넥센은 14일 목동 삼성전에 우완 김성태(29)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성태는 올 시즌 1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3승은 송신영, 문성현과 함께 팀 최다승이다. 김성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76⅔이닝을 소화하며 나이트와 함께 넥센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덕분에 김성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 생애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성태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서 6이닝 이상 소화하며 2승을 챙겼지만 최근 경기인 7일 군산 KIA전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전에는 모두 3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85를 올리고 있다. 팀 5연패를 끊어야 할 중책을 맡은 김성태가 이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우완 정인욱(21)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정인욱은 올 시즌 13경기(선발 5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정인욱은 선발로 나선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는 가운데 3실점 이상 허용하지 않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인욱의 최근 5경기에서 8⅔이닝 2실점하며 1승 평균자책점 2.08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9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정인욱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넥센을 상대한다. 호투가 뒤따른다면 삼성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넘볼 수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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