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복귀는 힘들것 같다".
잘나가는 KIA지만 걱정거리도 있다. 주전 유격수 김선빈의 복귀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 때문이다. 조범현 감독은 "8월 복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조감독은 지난 11일 전남대병원을 찾아 김선빈의 병실을 찾았다. 감독으로 직접 상태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선빈은 부러진 콧대를 세우고 잇몸에 철판을 대는 수술을 받고 입원중이었다.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든 상태였다.

조감독은 "막상 얼굴을 보니 안타깝더라. 올해 타격이나 수비 모두 가장 좋은 페이스였는데 많이 아쉬울 것이다. 아무래도 8월복귀는 어려울 듯 하다. 앞으로도 한달정도 치료를 해야하고 8월 중순께 운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음식을 제대로 섭취를 못한데다 입원치료를 하기 때문에 근력이 대부분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 운동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당초 예정된 8월 중순 복귀가 쉽지 않은 이유이다.
조감독은 "김선빈의 부상이 정말 아쉽다. 수비도 잘했고 그만큼 공격에서 기여도가 높았다. 이현곤이 일단 잘 메워주고 있지만 향후 순위경쟁을 하면서 선빈이의 공백을 최소화하는게 가장 큰 숙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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