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1799일 만의 선발' 한기주, 가능성 비출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14 11: 08

연고 최고 우완 유망주에서 소방수로. 그리고 이제는 선발로 다시 기회를 얻는다.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KIA 타이거즈 우완 한기주가 1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기주는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팔꿈치 수술이후 22개월만에 1군에 복귀했고 사흘만에 선발투수로 복귀 신고식을 하게 됐다.

 
한기주의 선발등판은 신인시절인 지난 2006년 8월9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된 이후 무려 1799일만이다. 당시 한기주는 필승 미들맨으로 전환해 팀의 4강을 견인했다. 이후는 소방수로 전업해 선발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기주는 두산의 선발투수 김선우와 격돌하게 된다. 그러나 긴 이닝은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 70개 안팎에서 등판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등판에 대비해 장착한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15경기 6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0(13일 현재)을 기록하며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선발 원투펀치 노릇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국내 무대 첫 완봉승과 세이브도 기록했을 정도로 보직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하고 있으나 투타 밸런스 불균형으로 인해 승운이 없던 케이스.
 
김선우의 광주구장 통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47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초반에 어떻게 상대 타선을 제압하고 팀이 1,2회 선취득점에 성공하느냐가 김선우의 7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