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흥행배우? 운 반, 실력 반 인듯"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7.14 11: 37

배우 김하늘이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매력을 뽐냈다.
 
13일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한 김하늘은 “라디오 스튜디오엔 오랜만에 와 보는데, 단출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회가 되면 라디오 DJ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6년 청바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는 “그때보단 지금 살이 좀 쪘는지, 청바지 사이즈가 1, 2인치 정도 늘었다”면서 “데뷔 때에는 너무 말랐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최근 영화 ‘블라인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하늘은 ‘슬럼프가 언제였는가?’라는 질문에 “’슬럼프’라는 단어 자체가 상당히 낯선 느낌”이라며 “물론 가끔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슬럼프는 없었던 것 같다”라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충무로의 흥행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흥행배우’라는 말 자체부터 상당히 기분 좋은 말”이라면서 “처음에는 운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운 반, 실력 반이 아닌가 한다”고 말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세 가지로 “가족, 추억, 자연”을 꼽은 그녀는 “자연이 주는 안락함이 너무 좋다”며 “자연보호 홍보대사라도 있으면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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