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투-네이마르 2골씩' 브라질, 에콰도르 꺾고 8강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14 11: 37

  탈락위기에 몰렸던 브라질이 천신만고 끝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오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B조 3차전에서 파투와 네이마르가 각각 2골씩 책임진 데 힘입어 에콰도르를 4-2로 눌렀다.
이로써 브라질은 조별리그 성적 1승2무 승점 5점을 기록, 베네수엘라를 골득실(브라질 +2, 베네수엘라 +1)에서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2무승부를 기록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브라질은 초반부터 맹렬히 에콰도르를 몰아쳤다. 그러나 좀처럼 상대의 수비에 막혀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브라질은 전반 28분 산토스가 올린 크로스를 파투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어 놓으며 득점,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호비뉴를 비롯한 공격진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에콰도르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7분 살시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습적인 슈팅이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에콰도르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트렸던 살시도가 재차 기습적인 슈팅으로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에콰도르의 환호는 잠시였다. 브라질은 후반 17분 파투가 호비뉴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재차 차 넣으며 3-2로 달아났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낸 브라질은 후반 27분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4-2로 승리하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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