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상무 문제, 최저 생계비 보장과 무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14 15: 10

"상무 선수들의 승부조작 대책이 최저생계비 보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성효(49) 수원 삼성 감독이 최근 상주 상무에서 제기한 최저생계비 보장 요구에 고개를 저었다.
승부조작의 온상으로 떠오른 상무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최저생계비 보장과 공정한 심판 판정 등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최저생계비는 일반 군인처럼 10여 만 원의 월급으로 생활하는 선수들이 금적적인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필수적인 조치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일부 선수들이 금전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지만 승부조작의 원인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었다. 특히 윤성효 감독은 상무에 입단하는 선수들의 대부분이 이미 고액의 연봉자인 만큼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윤성효 감독은 "고액 연봉을 받던 선수들이 돈이 없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면 웃을 일"이라며 "승부조작의 원인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로축구와 달리 다른 종목은 원 소속팀이 군 입대 선수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들의 연봉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 원의 군 보류 수당을 일괄 지급하고 프로농구는 한국농구연맹(KBL)이 연간 단위로 선수단 훈련비와 코칭스태프 급여의 일부를 지원한다. 각 구단별로 선수들에게 일정금액의 수당도 지급한다.
 
그러나 프로배구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신협이 직접 선수들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다른 구단에서도 입대 선수들에게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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