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팀 목표는 우승, 내 목표는 득점 기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14 15: 50

"팀 전체의 목표는 우승이다. 내 목표는 골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이 14일 오후 파주 NFC서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콜롬비아 월드컵' 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광종 감독은 21명의 선수를 이끌고 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보고타 등 8개 도시서 개최되는 '2011 FIFA U-20 콜롬비아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일한 해외파로 프랑스 낭트 소속의 이용재(20)가 이름을 올렸다. 이용재는 최근 몇 년 동안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만큼은 낭트에서 허락했다.

 
이에 대해 이용재는 "구단에 프랑스 U-20 대표가 2명 있다. 그 선수들의 차출을 허락하다 보니 나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답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서 한국과 함께 말리, 콜롬비아와 A조를 이루고 있다.
이용재는 프랑스 대표팀에 대해 "소속팀 또래 동료들 중에 대표팀을 들어갔다 나온 선수들이 많아 물어봤다. 매우 잘한다고 답을 들어 의기소침해 있었다"고 답하며 "그러나 이곳에 와서 동료 선수들의 실력을 보고 호흡을 맞추다 보니 해볼 만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감 만큼 목표도 확실했다. 이용재는 "동료들과 대화를 하면서 장난 반 진담 반 꺼내는데 우승 이야기밖에 없다. 팀 전체의 목표는 우승이다. 응집력으로 목표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팀 승리를 하는데 골로 기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에는 해외파가 이용재뿐이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 이에 대해 이용재는 "내가 해외파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동원 남태희 석현준이 빠져서 아쉽지만 그만큼 똘똘 뭉쳐야 한다"며 "태희와 자주 연락을 하는데 못와서 아쉬워하더라. 그래서 대신 열심히 뛰라는 말과 응원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용재는 "감독님이 주신 역할처럼 최전방서부터 폭넓게 움직이고 프레싱을 하겠다. 또 드리블과 개인기 보다는 팀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고 자신있는 스피드를 통해 공간 침투를 해나가겠다.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팀 동료들이 덜어주니 찬스가 오면 골을 넣겠다"고 전했다.
한편 U-20 대표팀은 오는 17일 출국하여 미국 콜로라도 덴버(고도 1600m)에서 고지 적응 훈련을 가진 후 24일 경기가 열리는 보고타(고도 2600m)로 이동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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