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논란’을 낳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종결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개봉 이후 급격한 스크린 수 감소를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스크린 가입률에 따르면 국내 전국 영화관은 총 337곳으로 상영관은 총 2229개다. 이중 14일 현재 905개의 스크린에서 ‘트랜스포머3’가 상영 중이다.
한 때 전체 상영관 절반을 넘는 1420개 이상의 스크린을 점했던 것과 비교하면 520여 개 상영관이 줄어든 셈이다.

이처럼 눈에 띄는 스크린 수 감소세는 13일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여파가 컸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710개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개봉 이틀째인 14일 오후 5시 기준, 점유율 65.4%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개봉 첫 날에만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트랜스포머3’의 바통을 이어 받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역시 대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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