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어윤수, 무명 설움 딛고 생애 첫 MSL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14 19: 16

4번째 도전을 성공하고, 3년간의 무명 설움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그 유저 어윤수가 생애 첫 MSL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어윤수는 14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3조 승자전서 박대호를 제압하고 생애 첫 MSL 본선 무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4번째 도전서 MSL행에 성공한 어윤수는 "3년동안 서바이버 무대서 3번 정도 떨어졌는데 4번째 도전에서 처음으로 MSL 본선에 가서 굉장히 기쁘고 설레다"면서 "부진했을 때는 집에 갈까도 생각했는데 잡아줬던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우승이라는 목표로 달리겠다"며 당차게 MSL 본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얼마전 스타리그에 오르고, MSL까지 올라가면서 양대 리거가 된 어윤수는 "예전에는 정말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 택용이형이나 명훈이 같이 잘하는 선배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MSL 무대서 당장 강한 선수들과 만나고 싶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로 가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올라가면서 우승에 다가가고 싶다"고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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