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무실점 5승' 롯데, 한화에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14 21: 45

롯데가 한화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가 6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데 힘입어 4-3 신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한화전 승리에 이어 2연승. 이날 승리로 34승39패3무가 된 5위 롯데는 4위 LG(40승36패)에 4.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7위 한화는 34승45패1무로 4위 LG와 격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가 3회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김주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손아섭이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발빠른 1루 주자 김주찬이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타자 주자 손아섭도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며 그라운드 홈런으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태그아웃됐다. 기록은 3루타.

5회에도 롯데는 황재균의 중전 안타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주찬의 1루 땅볼 타구가 굴절되면서 한화 1루수 장성호의 글러브를 맞고 튕겼다. 그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재빠르게 홈인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김주찬의 적시타가 됐다.
 
롯데는 6회에도 이대호와 홍성흔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조성환이 좌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 좌익수 강동우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쳤다. 조성환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안경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사도스키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매회 주자를 보내는 어려움 속에서도 실점을 허락하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낮은 코스로 제구하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맞춰잡는 피칭을 했다.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8회 카림 가르시아의 볼넷과 이양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은 뒤 전현태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이어나간 2·3루 찬스에서 박노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사진>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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