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2승 8패. 아슬아슬하지만 쉴틈 없이 상대를 흔들고 무너뜨리며 필승 카드로 손색이 없었던 김구현의 흔들리고 있다. 극도의 슬럼프에 빠진 김구현의 부진은 결국 MSL 진출 좌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연결됐다. 11연속 MSL 진출을 도전하던 '조커' 김구현(21, STX)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김구현은 14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4조 패자전서 이경민에게 지상군 교전에서 밀리며 서바이버 본선 탈락의 쓴 잔을 마시고 말았다. 결국 11연속 MSL 본선행에 대한 도전 '10'에서 멈추고 말았다.
프로리그 6라운드 중반부터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던 김구현의 부진은 이날 서바이버 토너먼트서 그대로 보여졌다. 첫 상대였던 신예 김준호를 커세어와 다크로 흔들고 하이템플러 견제로 재미를 보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가장 중요한 입구를 단단하게 방비하지 못했던 김구현은 한 방 러시에 그대로 무너지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전서도 김구현의 경기력은 점화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교전에서도 차즘 밀린 그는 멀티 활성화는 물론 연달은 교전에서도 밀리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잇달은 패배는 압도적 병력차이를 불러왔고, 최후의 교전서 앞마당을 쉽게 내주면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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