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김태우-휘성-케이윌 절친 대결..'진검 승부'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7.15 09: 01

[OSEN=장창환 인턴기자] 가요계에 소문난 절친 김태우, 휘성, 케이윌이 노래 경합을 펼친다.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남자 솔리스트 특집'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오후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태우, 휘성, 케이윌은 '전통가요 100선' 중 각각 한 곡의 노래를 선곡, 편곡해 무대를 펼쳤다.

무대에 앞서 '불후2'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는 '불후2' 녹화 현장 공개에 참석한 기자단에 "오늘 보여줄 무대는 자신있게 준비한 무대"라며 "특히 가요계에 소문난 절친 김태우, 휘성, 케이윌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라고 밝혔다.
이중 가장 먼저 노래를 부른 가수는 김태우. 전체 3번째로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우는 1969년 발표된 남일해의 '빨간구두 아가씨'를 재즈풍으로 편곡했다. 특히 김태우는 무대 중간에 여성 댄서와 섹시 댄스를 선보여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김태우는 "원곡 보다 더 빠르게 편곡해 흥을 돋웠다"라고 전했다.
그다음은 4번째로 무대에 오른 케이윌이었다. 케이윌은 1935년 작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자신 특유의 고음과 호흡으로 소화해냈다. 케이윌은 "이 자리에서 노래하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기분 좋게 노래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중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선 휘성은 1961년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댄스와 랩을 곁들여 파격적으로 편곡했다. 휘성은 무대를 마친 후 "데뷔 무대 같았다"며 "관객들 표정이 좋아서 한시름 놓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방학 특집에서 가요계 절친들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만큼 이들의 승부도 치열했다.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은 이들의 자존심 대결의 결과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김태우, 휘성, 케이윌을 비롯해 환희, 이정, 노라조 이혁, 뮤지컬배우 임태경, SG 워너비 이석훈 등 총 8명의 가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불후2' 여름방학 특집은 오는 23일 방송된다.
pont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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