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스네이더 영입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아무것도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스네이더(인터 밀란) 영입설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인터 밀란과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597억 원)의 조건으로 스네이더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ESPN 사커넷과 인터뷰서 "스네이더에 관한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계속 읽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첫번째로 인터 밀란은 스네이더를 팔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독자들은 불행하게도 신문을 통해 추측을 읽을 뿐이다"며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나는 스네이더 이적설에 대해 왜 내가 모르는지 답해야 한다. 그 과정서 어떤 특정 클럽이나 선수를 당황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맨유 구단 역시 사커넷에 스네이더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르코 브랑카 인터 밀란 단장도 "엄청난 금액의 영입 제안이 온다고 해도 스네이더를 팔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사커넷의 정보원에 따르면 스네이더의 주급이 협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퍼거슨 감독이 전면 부인함에 따라 스네이더의 맨유행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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