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타일링의 매력덩어리 '민소매' 패션 편 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7.15 08: 14

[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찌는 듯한 더위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선 여름, '하의 실종', '상의 실종' 패션으로 과감한 노출을 연발하는 여인들이 거리를 매혹하고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을 테야'라며, 팔뚝에 자신 없어 껴입기를 반복하는 스타일을 아직 고수하고 있다면, 이젠 노출에 조금 긴장감을 놓아보는 건 어떨까.
여름나기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 소매 없는 상의를 통칭하는 민소매는 피트 되는 저지스커트와는 은근슬쩍 보디라인을 과시하며, 팬츠와는 웨어러블한 매치로 평범한 매력을 발산한다. 더불어 민소매 원피스는 확 트인 노출로 시원함이 느껴질 뿐 아니라 여성스러움까지 곁들여 여름 스타일링을 책임진다.
더위에는 이길 장사가 없듯, 뭔가를 껴입는 믹스앤매치 스타일보다는 심플함으로 밀어붙이는 민소매 룩을 유연하게 선보이는 게 최선이다.
★ 민소매도 여성스럽게!
평소에 가볍게 툭 걸쳐입는 민소매는 여성스러운 연출도 가뿐하게 소화해낸다. '캐주얼하다', '시원스럽다' 외에 별달리 고정된 이미지가 없어 더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 스타일에 더욱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치맛자락을 흩날리며 남심을 설레게 하는 '스커트'는 페미닌하면서, 드레시한 느낌을 줘 평범한 민소매도 특별하게 만든다.
부드러운 실크소재의 민소매 톱은 살짝 살짝 잡힌 주름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표현해주며, 단아한 A라인 스커트와 하이웨이스트로 매치하면 후 불면 날아갈 듯한 가냘픈 여주인공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화려하고, 발랄함으로 호소하고 싶다면, 어깨가 드러나는 프릴이 달린 톱에 화사한 플라워프린트 스커트로 스타일링을 사랑스럽게 매치할 것. 이때, 디테일이나 프린트가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킨 아이템을 위주로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
그밖에 내추럴하면서 에스닉한 무드로 매혹시키려면, 옷장에서 방금 꺼내 입은 듯한 민소매 티셔츠에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맥시스커트를 더하면, 개성은 덧붙여지고, 여성스러움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 하나만으로 시원한 '민소매 원피스'
상. 하의를 따로 입어야 되는 수고를 덜어주고, 편안한 실루엣으로 인해 더욱 찾게 되는 민소매원피스는 콤플렉스까지도 보완할 수 있어 언제나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컬러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민소매 원피스는 허리를 잡아주어 통통한 체형도 슬림하게 해주며, 바이올렛 컬러의 원피스에 패턴이 들어간 스카프를 추가하면 한층 럭셔리함이 어우러진다.
또한, 이번 트렌드의 컬러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패턴은 민소매원피스와도 경쾌한 어울림을 보인다. 플라워 패턴이 프린트된 원피스는 시선을 분산시켜, 다른 소품은 심플하게 매치해야 과하지 않다. 특히 시폰소재는 여름철에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네크라인을 따라 자연스러운 드레이프가 돋보여 마른 체형의 여성도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더위에 맞설 때는 쿨한 시폰 민소매 원피스가 제격이다. 스카이 블루 컬러와 시폰 소재에서 청량감이 느껴지는 티어드 원피스는 섬세하고 새초롬한 여성으로 표현해준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티어드가 불규칙적으로 배치돼 독특함까지 더해 바캉스 룩으로 즐기기도 그만이다.
짧은 기장의 미니원피스는 민소매로 나와도 매력이 여전하다. 오히려 동안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고, 단독아이템이지만 존재감은 강력하다.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라면 기장도 짧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원피스로 여름을 정복하자.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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