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세비야, 박주영 영입에 60억원 제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15 09: 4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가 박주영(26)의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이적료를 AS 모나코에 제시했다. 그러나 모나코가 바라던 액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지난 2008-2009 시즌과 2009-20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세비야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5위에 그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이에 세비야는 다가오는 새 시즌에 전력을 강화해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중반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를 브라질의 상 파울루로 보냈다. 그 이후 세비야는 지금까지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이 확실해 보인다. 현재 세비야에서 주축 공격수는 알바로 네그레도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비야는 네그레도의 파트너로 박주영에 많은 관심을 보냈다. 박주영이 프랑스 무대서 검증된 만큼 스페인 무대에서도 적응을 금방할 것으로 보인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세비야는 모나코측에 박주영 영입과 관련해 정식 제안을 했다. 스페인의 일간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세비야가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 모나코에 400만 유로(약 60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비야의 이번 제안은 거절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모나코는 지금까지 박주영의 이적료로 최소 800만 유로(약 120억 원)을 주장했기 때문. 양 구단의 의견차가 적다면 논의를 통해 좁히면 되지만, 60억 원의 차이는 논의로 좁혀질 것이 아니다. 세비야가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로 800만 유로에 근접하는 액수를 제시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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