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울산의 수비수 이동원(28, 188cm)을 영입해 수비에 대한 걱정을 끝냈다.
동북고와 숭실대를 거쳐 2005년 전남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동원은 이후 인천과 대전, 울산을 거쳐 올 여름 이적시장에 마침내 부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123경기를 소화한 이동원은 탁월한 헤딩능력으로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이동원의 이런 헤딩능력은 부산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은 장신 수비수의 부족으로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바로 공중볼 경합에 능한 선수를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해답은 이동원이었다. 현재 부산의 수비라인에 이동원이 가세한다면 그 동안의 어려움을 확실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원 역시 부산으로의 이적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동원은 "안익수 감독님이 현역 시절 수비수 출신이셨기 때문에 수비부분에서 많은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평소 헤딩 능력에 비해 다른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기에 안감독님 밑에서 많은 경험을 전수 받아 부산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부산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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