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팔이 폴포츠' 최성봉, 10년 간 '無名' 상태..이름 되찾은 사연?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7.15 15: 09

[OSEN=장창환 인턴기자]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주목 받은 최성봉이 충격적인 과거사를 고백한다.
 
최성봉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코갓탤' 첫 세미파이널 생방송 공연에 앞서 공개되는 VCR을 통해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 어렵게 입학한 대전예고 시절을 비롯해 고아원을 나온 뒤 살아온 자신의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한다.

 
이어 최성봉은 "대전 예고 재학 중 선생님과 친구들이 도움을 주려 했으나 동정 받는 것이 싫어 자존심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후회가 되고 열심히 해서 대전예고를 빛낼 수 있는 졸업생이 되고 싶다"고 전한다.
 
또한 최성봉은 "어린 시절 고아원을 뛰쳐나와 자신의 이름도 잘 모른 채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야', '너'라고 불리다가, 터미널 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시던 아주머니가 '지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떡볶이 아주머니의 설득으로 초, 중등 검정고시를 보기로 결심하면서, 주변 복지사의 도움으로 예전 고아원에 맡겨질 당시의 기록을 찾아 시험응시에 필요한 본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다. 덕분에 '최성봉'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10여 년 만에 되찾을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최성봉은 "내가 처한 상황과 힘든 생활에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너무 좋은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노래라는 내 꿈을 찾을 수 있었다"며, "요즘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나 괴로워하는 분들이 나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첫 세미 파이널 생방송에는, 최성봉 외에, SBS 공채개그맨 출신 김홍준, 샌드 애니메이션 김하준, 마샬아츠 퍼포먼스 대전 몬스터, 휘파람 연주가 임채흥, 파이어댄스 정신엽, 힙합 댄스 걸그룹 큐티 파이스, 비트박스 황제 황영철 등 8명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pontan@osen.co.kr
<사진> CJ E&M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