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중요한 고비 때마다 후배 이윤석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경규는 "내가 올해 1월에 담배를 끊기 시작해 지금까지 금연하고 있다. 6, 7개월 담배를 안 피우니까 엄청난 스트레스가 온다. 성격도 포악해지고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 때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 상당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도중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꾹 참으면서 녹화를 해야할 때가 있는데 이 힐링 캠프 자체가 정신적, 육체적인 치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나 스스로도 담배를 안 피운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에 대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녹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계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 줄 것 같은데 어떠하냐는 물음에는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안 좋으면 안 좋다고, 좋으면 좋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윤석에게 많은 조언을 구한다. 무슨 일이 있거나 결정을 할 상황이 되면 이윤석에게 상의를 많이 한다. 정신적인 많은 것들을 이윤석을 통해 치유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이경규는 프로그램에 초대하고 싶은 스타로 최민식, 최경주 프로 등을 꼽았다. 그는 "최민식이 내 대학 후배인데 내가 친하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 그래서 한 번 초대하고 싶다. 그를 초대해 예술가의 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또 미국에 있는 최경주 프로를 초대하고 싶다. 퍼팅 한번 할 때마다 수억원의 돈이 왔다갔다하는데 그 큰 스크레스를 어떤 정신력으로 극복을 하고 세계적인 프로가 됐는지 배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 콘셉트를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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