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은 생각에는 변함 없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4)가 국가대표팀에 끝까지 남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C조 경기서 1,2차전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마지막 경기서 코스타리카에 승리를 거두며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18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고전하자 언론은 메시를 비난했다.
메시는 코스타리카전서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비난은 잦아들지 않았다.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라디오 쿠페르티바와 인터뷰에서 "압박감에 시달리는 메시가 비난을 잠재우려면 대표팀서 은퇴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메시는 15일 가진 공식 회견서 "우리는 많은 비판에 큰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비판이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로 극심한 비판은 처음 있는 일이다. 나에게 집중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메시가 오는 17일 오전 7시 15분에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서의 활약으로 비판의 물결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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