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액션물' 대격돌...전투-마법-활 '승자'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5 16: 40

액션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해 여름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물들이 극장가에 대거 등장,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온 것처럼 올해 역시 많은 액션 영화들이 격돌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액션이라고 해서 다 같은 액션이 아니다. ‘트랜스포머3’의 전투액션부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속 마법액션, ‘최종병기 활’이 보여줄 활액션 등 2011년에는 독특한 소재의 액션물들이 여름 극장가를 가득 메울 전망이다.
올 여름 독특한 소재의 액션 영화 포문을 연 작품은 ‘트랜스포머3’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트랜스포머3’는 오토봇 진영과 디셉티콘 진영의 마지막 전쟁을 다룬 만큼 어마어마한 전투신을 보여준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대의 전투력을 겸비한 새로운 악당 쇼크웨이브와 고대 오토봇 센티넬 프라임 등 새로운 전력으로 중무장한 신상 변신 로봇들이 최후의 전면전에 나서 액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 13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트랜스포머3’와 더불어 액션 붐에 가세한 또 다른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종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이다. 지난 13일 개봉한 이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트랜스포머3’ 독주에 제동을 걸고 있다.
11년 간 판타지물의 부흥을 이끌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영화인만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속 마법 액션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전편 모두를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마법 씬 및 총 동원된 캐릭터들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또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들과 그 속에서 벌어진 격투, 호그와트 기사단과 볼드모트 마법사들의 전면전,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호그와트 교정 모습 등은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내달 중순경에는 활을 소재로 한 ‘최종병기 활’이 극장가를 노크할 예정. 대한민국 최초로 액션에 활을 접목, 보다 빠르고 강한 영화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최종병기 활’ 속 조선 신궁 남이가 구사하는 곡사는 휘어 날아가 예측 불가능한 공격을 할 수 있어 매복에 유리하며 적이 미처 방어할 틈 없이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륙의 명궁 쥬신타는 신체를 절단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지닌 화살인 육량시를 사용한다.
각기 다른 기능과 성능을 가진 활들이 보여주는 활의 전쟁, 활이 보여주는 스피드와 파워는 남이와 쥬신타의 목숨을 건 추격전에 스릴과 긴장을 더하는 동시에 그 동안 볼 수 없던 시원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양한 소재와 스릴 넘치는 액션 장면들을 들고 관객을 찾는 올 여름 액션영화들.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액션물의 활약이 기대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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