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31, LG 트윈스)이 엉치뼈 통증으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정성훈은 올 시즌 LG에서 보배와도 같은 선수다. 오지환, 이택근, 이대형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최근 들어 박용택마저 햄스트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연일 맹타를 치며 LG 공격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다.
올 시즌 74경기에 출장해 3할1푼8리의 타율에 77안타 7홈런 32타점 41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부터는 톱타자로 나서며 좋은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정성훈은 지난주 경기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엉치뼈에 통증을 느껴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성훈은 지난 12일 잠실 SK전에서도 4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윤진호와 교체됐다.
다행히 이튿날 통증이 약해졌으나 14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과정 속에서 버스에서 4시간을 앉아 있었던 것이 통증을 재발하게 한 것으로 보여진다.
LG는 정성훈을 대신해 1번타자에 박경수를 선발 출장시켰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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