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롯데전 5⅔이닝 6실점 부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15 20: 52

'광속 사이드암' 박현준(25, LG 트윈스)이 막강 롯데 타선에게 6실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현준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5사사구 6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6회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엇보다 박현준은 볼넷을 5개나 내줬다는 점을 통해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박현준은 직구 최고147km까지 나왔으나 구사 비율이 40% 초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공이 스트라이크 존 높게 형성됐다는 점이 그를 괴롭혔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박현준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2회 1사 후 강민호에게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홍성흔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은 박현준은 조성환과 문규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그러나 박현준은 3,4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안정을 되찾은 듯 싶었으나 5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주고 문규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주고 계속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1루수 서동욱의 송구 실책 등으로 한 점을 더 내준 데 이어 6회 또 다시 문규현에게 2타점 적시 좌월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현준은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5실점했으나 구원 등판한 심수창이 김주찬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총 실점이 6점으로 늘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