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문규현, 생애 최다 타점 기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15 21: 44

[OSEN=고유라 인턴기자] 롯데의 내야수 문규현(28)이 공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문규현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으로 전 타석 출루와 동시에 생애 최다 타점을 생산했다.
문규현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박현준(25)에게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5회 문규현은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문규현은 초구를 노려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때 황재균과 홍성흔이 홈을 밟았고 LG 수비수들이 홈을 방어하는 사이 문규현은 3루까지 진루했다. 문규현은 8회에도 바뀐 투수 이범준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전 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문규현은 이날 멀티히트로 4타점을 만들어내며 개인 생애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해 9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장민제에게서 홈런을 때리며 올린 3타점이다.
문규현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도 LG에 10-6으로 승리했다. 5위 롯데는 오늘 승리로 올 시즌 35승3무39패 승률 4할7푼3리를 기록, 4위 LG를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문규현은 경기 후 "(박)현준이가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고 듣고 연구를 해서 타석에 들어간 다음에 변화구를 노렸다"고 오늘 맹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7월 타율 4할7푼6리를 기록하고 있는 문규현은 "무엇보다 연습을 많이 했고, 김무관 타격코치님 조언을 듣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규현은 마지막으로 "팀이 아직 5할 채우려면 멀었다"고 말하며 "승에 목말라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autumn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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