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시장, '프리투플레이'가 대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16 08: 26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프리투플레이' 다른 말로 부분유료화 게임이 대세가 됐다. 기존 피처폰 게임시장은 정액제 게임이 주류를 이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된 셈. 스마트폰 게임시장도 초기에는 정액제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게임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프리투플레이' 게임들로 라인업을 바꾸고 있다.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는 '프리투플레이'는 이용자의 부담 없는 접근 환경을 통한 이용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신이 즐기는 모바일게임에 대해 게임의 재미를 더할 부분 유료화 등 다양한 자율적 선택 구매가 개발(서비스)사의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 무료지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구조다.
누구나 갖고 있는 대중성과 어디에서든 게임을 내려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휴대성은 모바일기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모바일게임의 장점이다. 따라서 ‘프리투플레이’ 서비스는 이 같은 장점에 무료 서비스를 더해 부담 없이 게임을 선택, 즐길 수 있다는 범용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프리투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부분 유료와 등의 매출원 외에도 광고 등을 통한 다양한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서 ‘프리투플레이’를 통한 본격적인 무료 게임 서비스를 선언한 게임빌은 ‘에르엘워즈’를 비롯해 ‘아드베나’, ‘일루시아2’, ‘터치믹스2’ 등의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스마트폰 시장에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 게임은 검증된 우수 모바일게임의 무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게임빌 ‘프리투플레이’의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주도했다. 이어 게임빌은 ‘프리투플레이’의 확대를 선언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대표적인 모바일RPG로 불리는 ‘제노니아3’를 무료로 서비스 하는 등 무료 서비스 시장 확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7월 15일에는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모바일게임으로 불리는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2011프로야구’를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업그레이드해 무료로 출시하며 시장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보다 ‘프리투플레이’에 대한 도입이 빨랐던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무료 게임들의 인기와 서비스 방식에 대한 호응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해외 오픈마켓의 대표격인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14일 기준, 한국시간) 실시간 매출 순위인 TOP Grossing 25위에 오른 게임 중 10개가 유료, 15개가 무료버전이다. 특히 매출 10위까지의 게임 순위에는 유료 게임이 단 2개로, 무료게임이 압도적인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프리투플레이’ 게임에 대한 인기와 매출 상승세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맞물려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다.
게임빌 마케팅실 김진영 팀장은 “’프리투플레이’는 무료라는 접근성과 이용자들의 신뢰로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를 견인할 서비스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바일기기 발달과 맞물려 독립적인 게임 서비스 방식이자, 게임업계의 큰 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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