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노화를 정복하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7.16 09: 17

[웨프뉴스/OSEN=홍지유 기자]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남녀를 불문한 모든 이들의 바람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비싼 화장품을 구입하고, 건강을 위해 비싼 보양식을 챙겨먹지만 이렇게 평생 챙기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한단어로 표현해서 이것을 항노화 즉 안티에이징이라고 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노화를  방지한다는 의미이다. 노화는 개인적인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대부분 24세를 전후로 노화가 진행된다고 하니, 20대 중반부터는 안티에이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아울러 안티에이징 또한 건강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한방에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바로 서야만 건강한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이렇듯 중요한 안티에이징이지만 일일이 챙기기 힘든 현대인들을 위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매일 호두를 한줌씩 챙겨먹는 것이다. 수많은 견과류 중, 왜 호두일까. 궁금해 하는 당신을 위해 호두에 대해 알아보았다. 
 
★호두는 노화를 방지한다
견과류 중 호두가 노화방지를 돕는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크랜튼 대학 ‘조 빈슨’ 박사는 “호두는 비타민 E보다 항산화성분이 2~15배 많으며, 같은 견과류 중에서도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견과류는 “열을 가해 볶는 탓에 항산화성분의 질이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호두는 날것으로 그냥 먹기 때문에 항산화성분의 효과를 100 퍼센트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두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마샬대학 연구팀은 ‘스낵 사이즈 분량의 호두가 실험용 쥐의 암세포 성장을 늦춘다’고 학술지'Nutrition and Cancer'에 밝혔다. 호두에 함유된 감마 토코페롤(비타민E), 파이토스테롤, 플라보노이드 역시암세포의 성장을 느리게 하고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을 줘 암예방에 좋다. 호두는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그리고 산화방지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역시 풍부하다. 단백질 역시 풍부해 호두 45g은 고기 1온스와 함유량이 같다. 다른 음식과 잘 어울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호두는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식품과 인체 노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스티븐G. 프랫’ 박사는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저서에서 호두의 심장질환 예방효과를 설명하며, 14가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여기서 '슈퍼푸드'는 불가리아·그리스·일본을 비롯한 장수국가에서 즐겨 먹는 식품 14가지로 호두, 콩, 대두, 귀리,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 오렌지, 토마토, 연어, 칠면조, 차, 요구르트를 말한다. 아울러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를 매일 42.5g 섭취하면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렇듯 우리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호두는 지금까지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기피되어 왔다. 하지만, 호두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고, 먹으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서 매일 간식으로 호두를 한줌씩 먹는 것이 어떨까.
jiyouhong@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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