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두산 에이스 니퍼트, 평균자책점 1위 지켜낼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16 09: 14

[OSEN=이대호 인턴기자]물 오른 니퍼트가 4연승에 성공할 것인가.
두산은 16일 잠실 넥센전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30)를 우천 연기된 전날 경기에 이어 다시 예고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니퍼트는 최근 3경기서 모두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후 1일 LG와의 잠실 경기서 한국무대 첫 완봉승을 따냈다. 이어 8일엔 대구 삼성전서 8⅔이닝 1실점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한 차례 등판, 승패 없이 5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니퍼트의 홈경기 부진이다. 니퍼트는 홈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반면 원정에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1.60으로 흠 잡을데 없다. 이날 니퍼트가 홈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넥센 역시 김성태(29)를 다시 이날 선발로 예고했다. 14일 목동 삼성전부터 두 번이나 비로 인해 등판이 밀렸다. 김성태는 올 시즌 1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3승은 송신영, 문성현과 함께 팀 최다승이다. 김성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76⅔이닝을 소화, 나이트와 함께 넥센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덕분에 김성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 생애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성태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서 6이닝 이상 소화하며 2승을 챙겼지만 최근 경기인 7일 군산 KIA전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김성태는 올해 두산전에 한 차례 나서 승패 없이 5⅔이닝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5연패에 빠져 있는 넥센은 이날 김성태의 호투가 절실하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