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코믹 연기의 달인 고창석, 류승수, 김인권이 오는 20일 스크린에서 대 격돌한다.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고지전’과 ‘퀵’에서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들은 핵폭탄 급 웃음을 선사하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먼저 ‘고지전’에서 쌍둥이 아빠이자 진한 인간애를 지닌 ‘오기영’ 중사 역을 맡은 류승수는 극 초반부터 익살스런 춤과 노래, 대사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는 류승수의 연기는 단연 일품으로 꼽힌다.
반면,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에서 한때 폭주족이었던 교통경찰 ‘명식’으로 분한 김인권은 시종일관 망가지는 코믹 액션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뺀다.
‘고지전’, ‘퀵’에 동시에 출연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고창석도 명품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고지전’에서 평양 사투리를 쓰는 국군 ‘양효삼’ 상사 역을 맡은 고창석은 맏형 같은 우직함과 재치 있는 언행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퀵’에서는 지능적인(?) 수사력을 발휘하는 ‘서형사’로 분해 극 초반부터 끝까지 영화의 스토리를 잇고 다듬는 역할을 한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코믹한 대사, 특유의 표정과 몸짓은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고지전’과 ‘퀵’에서 유쾌, 상쾌한 코미디 연기로 폭풍 재미를 안겨줄 이들의 활약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