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장민제-고든, 위기의 팀 구하러 나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16 09: 38

[OSEN=고유라 인턴기자] 두 팀이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다.
한때 4강을 노리던 한화는 어느새 6위 두산과 3경기 차로 벌어졌다. 4위 LG와도 7경기 차가 되면서 4위권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 7월 들어 3승6패를 기록한 한화는 다시 '4월 모드'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평을 듣고 있다. 한화는 다시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16일 SK전 선발로 장민제(21)을 예고했다.
장민제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5.16을 거뒀다. 장민제는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0으로 건실한 투구를 보였지만 7월 들어서는 2경기에서 1패 8.73으로 부진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장민제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성적도 40승32패를 기록, 1위 KIA와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무엇보다 팀 타선과 마운드의 동반 부진이 SK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SK는 16일 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33)을 선발 예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나선다. 고든의 한국 프로야구 첫 등판이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알려진 고든은 투수 경력은 짧다. 명투수 놀란 라이언의 조언을 받아들여 2007년부터 쌓기 시작, 올해가 5년째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69경기에 출전 25승 13패 6세이브, 3.07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경기에서 1패, 4.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83cm에 82kg으로 큰 몸집은 아닌 고든이다. 하지만 최고 구속이 150km에 달하며 직구 외에도 다양한 변화구를 소화하고 있다. 고든이 이날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고 SK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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