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24, FC 바르셀로나)와 디에고 포를란(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외나무 다리서 만났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15분에 산타페서 코파 아메리카 2011 8강전을 갖는다.
아르헨티나는 A조 조별리그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우루과이 역시 C조 조별리그서 1승2무로 2위를 마크했다.

아르헨티나는 2000년 이후 우루과이와 치른 9번의 맞대결서 6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공교롭게도 두 나라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메시와 포를란이 모두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메시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서 골을 넣은 이후 친선 경기서는 득점을 올렸지만 공식 경기서는 1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남아공월드컵서 5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4강을 이끈 포를란 역시 이후 A매치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포를란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3경기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슛은 번번히 골문을 벗어 났다. 포를란은 16일 AP 통신과 인터뷰서 "나 스스로를 초초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골은 앞으로 나올 것이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전했다. 메시는 "우루과이전은 결승전이다"며 굳은 각오를 전헀다.
브라질과 함께 3강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전의 승패는 두 선수의 발끝에 달려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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