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수비수들의 공백을 메워라'.
성남 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제주(8승 4무 5패, 승점 28점)는 리그 3위에 올라있고 성남(3승 6무 8패, 승점 15점)은 리그 14위를 마크 중이다.

두 팀은 주전 수비수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성남은 수비의 핵 사샤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윤영선, 김태윤, 정호정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제주 역시 창원지방검찰청의 조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홍정호와 강준우(경고누적)의 공백으로 수비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두 팀은 화끈한 공격으로 수비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은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 공격수 에벨찡요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조동건, 에벨톤과 함께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신태용 감독은 “제주를 만나면 이상하리만큼 공격진이 제 몫을 못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말 제주전은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철저히 분석한 만큼 공격수들이 장마를 날려
버릴 시원한 골을 팬 여러분들께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제주는 외국인 공격수 산토스가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득점(6골 1도움)을 터트리고 있는 가운데 2선에서 박현범까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며 제주의 공격라인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연패에 빠진 적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한다"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ball@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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