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수원은 16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에서 인천과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승에서 기세가 꺾인 수원은 인천전을 시작으로 7월 잔여 경기의 전승을 노린가는 계획. 더군다나 수원은 지난 5월 인천 원정에서 1-2로 패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 더욱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수원의 필승 카드는 역시 마케도니아 출신의 골잡이 스테보. 최근 새롭게 영입한 골잡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적응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테보는 지난 10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린 바 있다. 윤성효 감독은 이번에도 스테보의 활발한 움직임을 활용해 인천전에서도 승리를 손에 넣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인천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이 팀 컬러로 자리 잡은 인천은 웬만해선 이길 수 없는 팀이 됐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7무)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박준태의 재빠른 발은 유독 느린 스피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수원에 위협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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