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16 14: 04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20, 선덜랜드)이 새로운 팀서 첫 시즌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지동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TV와 인터뷰에서 "팀에 합류해서 즐겁다.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해 팀 적응이 쉽지는 않겠지만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은 이날 입단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장인 더 아카데미 오브 라이트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지동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랫만에 팀 훈련을 해서 그런지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며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으로서 8번째 프리미어리거인 지동원은 "주변의 관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계약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 동안 친구와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주변 정리도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 지동원은 "축구 인생에 좋은 경력을 쌓게 됐다. 좋은 팀과 좋은 리그에서 뛰게 된 게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선덜랜드는 독일의 빌레펠트, 하노버96, 묀헨글라트바흐 등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갖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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