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원주고, 안산공고에 9회 강우 콜드승

[OSEN=이대호 인턴기자] 원주고가 2승째를 거두며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원주고는 16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인강원권 안산공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대진의 호투와 안타 6개로 6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 9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원주고는 1회 전현재와 이재영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3번 한수광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에는 안산공고 선발 홍창기가 볼넷 3개와 사구 1개를 남발하며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안타 하나로 3점을 올리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안산공고는 2회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8번 김태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밖에 따라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5회에는 상대 에러와 패스트볼로 한 점 더 추격했다.

원주고는 8회 2사 1루에서 6번 염진우가 적시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린 뒤 상대 야수들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쐐기 점을 냈다. 2-6으로 뒤진 9회 안산공고의 마지막 공격 때 쏟아진 비로 결국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원주고 선발 문대진은 7⅔이닝 6탈삼진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안산공고 선발 홍창기는 1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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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적

▲경기,강원,인천권

원주고(2승2패) 6-2 안산공고(2승2패)

▲전라중부권

세광고(3승2패) 4-3 효천고(1승3패)

▲경상권

개성고(5승1패) 4-2 대구고(5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