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판정에 흥분한' 주키치, 5이닝 4실점 부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16 19: 13

벤자민 주키치(29, LG 트윈스)가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흥분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키치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팀이 1-4으로 뒤진 6회 무사 1,2루 때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엇보다 주키치는 경기 시작과 함께 김병주 주심과 충돌이 있었다. 주키치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2구째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비슷하게 들어갔다는 생각에 거친 말을 내뱉자 김병주 주심이 마운드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최계훈 투수 코치와 박종훈 감독이 나서 중재에 나서며 퇴장은 면했다.

그러나 주키치는 흥분한 마음을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김주찬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한 데 이어 손아섭 타석 때는 전준우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 했다.
덕아웃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되찾은 주키치는 2,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2사 후 조성환, 황재균, 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주키치는 5회에는 이대호를 병살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으나 6회 강민호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내준 데 이어 홍성흔의 기습 번트 안타와 실책까지 겹쳤다. 주키치는 곧바로 조성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주고 끝내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바뀐 투수 심수창이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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