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범 극적 동점골' 제주, 성남과 2-2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16 20: 55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반에 두 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만회, 성남 일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16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경기서 성남 일화와 2-2로 비겨 8승 5무 6패로 리그 3위를 지켰고 성남(3승 7무 8패)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전반은 성남의 우세였다. 성남이 새롭게 영입한 169cm의 단신 에벨찡요는 K리그 데뷔전서 17분 만에 헤딩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홍철이 찬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김태윤이 헤딩으로 반대쪽으로 패스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에벨찡요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에벨찡요는 신태용 감독에게 다가가 90도로 인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에벨찡요의 골을 같은 브라질 출신 에벨톤의 득점 본능을 깨웠다. 에벨톤은 전반 21분 김태윤이 코너킥을 헤딩으로 내준 공을 페널티 박스 안쪽 중앙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득점했다.
세트 피스로 두 골을 만들어낸 성남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파상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중반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7분 상대 문전서 혼전 중 윤원일이 페널티 박스 중앙서 슛을 날렸지만 골문 앞에 있던 수비수의 방어에 막혔다.
전반을 0-2로 뒤진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일을 빼고 이현호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2분 김은종이 오른쪽서 올린 크로스를 산토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산토스는 후반 15분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다시 한 번 상대 문전서 기호를 잡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성남은 발빠른 에벨찡요와 에벨톤을 앞세워 반격을 펼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제주는 후반 3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산토스를 에벨톤이 태클로 막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박현범은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켰다.
 
후반 37분에는 김은중의 패스를 받은 박현범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오른발 슛을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후반 막판 공세를 취했지만 슛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나며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ball@osen.co.kr
<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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