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받으세요" 日고치시 응원단, SK 깜짝 방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7.16 20: 40

최근 부진한 SK 와이번스가 일본 고치시의 깜짝 방문으로 힘을 얻었다. 
16일 SK에 따르면 이날 일본 고치시에서는 최근 SK의 부진한 SK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시의원인 나카자와 하마코(63) 씨를 비롯한 27명이 문학구장을 방문했다. 고치는 김성근 감독 부임 후 매년 SK가 마무리 훈련과 전지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당초 고치시 응원단은 경기를 직접 관전, SK 선수단에 기를 불어넣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SK 운영팀은 감사의 뜻으로 이들을 근처 식당으로 초청,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나카자와 의원은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직접 응원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같이 모이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실망이 좀 덜하다"면서 "한국의 SK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었는데 참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고지응원단의 기를 선수단이 잘 받으셔서 다시 강해지는 SK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우리는 행운을 몰고오는 사람들"이라며 "분명히 다 잘될 것"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편 고치시 응원단은 다음날인 17일 오후 3시 일본을 돌아간다.
letmeout@osen.co.kr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