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된 이인구(31, 롯데 자이언츠)는 달랐다.
이인구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인구는 임찬규를 상대로 초구 체인지업을 가볍게 맞춰 2루수와 우익수 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그의 한방에 롯데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4위 LG를 2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기 후 이인구는 "초구에 비슷한 공이 오면 외야로 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안타가 됐다"며 웃었다.
그는 또 "최근 훈련량을 늘리면서 감을 찾고 있다"면서 "얼마 전 아들이 태어났는데 가족에게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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