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보 2G 연속골' 수원, 인천에 1-0 설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16 21: 23

스테보는 역시 적응기가 필요 없는 선수였다.
수원 삼성이 16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5할 승률(8승2무8패)에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9일 인천전 1-2 패배를 설욕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인천은 무패 행진이 9경기(3승6무)로 마감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수원은 염기훈이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로 전반 24분 최성환의 하프라인 슈팅으로 공격의 물꼬를 열었다.
그러나 수원에는 스테보가 있었다. 589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이었던 전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던 스테보는 이날 역시 전반 34분 박종진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살려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전반 33분 유준수를 빼고 박준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수원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10분까지 인천이 기록한 총 슈팅이 1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당황한 인천은 후반 들어 아껴 두었던 유병수와 정혁을 잇달아 투입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스테보를 앞세운 수원의 역공에 시달렸다. 후반 40분 스테보의 결정적인 슈팅이 권정혁의 선방이 막힌 것이 다행이었고,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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