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400만 관중 돌파

[OSEN=고유라 인턴기자]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400만 관중 기록돌파를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체 경기수의 56%인 307경기를 소화한 16일 400만 관중 기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07경기는 1995년의 역대 최소 경기 344경기를 37경기 앞당기고, 역대 두번째 최소 경기였던 지난 해의 355경기를 48경기나 앞당긴 기록이다. 올 시즌은 300만 관객에서 400만 관객 돌파까지 80경기가 소요돼, 지난해 112경기에서 32경기를 앞당겼다. 프로야구는 지난 4월 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5월 21일 200만에 이어 지난 달 11일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KBO는 최근 3년간 400만 관객 도달 경기수를 비교해 볼 때 2009년 378경기, 2010년 355경기, 올해 307경기로 "해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인 관객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월 16일 현재 전년 동일 경기수 대비 16%의 관객증가율을 보인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1만3048명이 야구장을 찾아 총 400만5799명(16일 현재)의 누적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인 계산으로 시즌 종료 후 694만1536명의 역대 최다 관객 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진 관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팀은 KIA 타이거즈로 지난해 대비 31%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LG 트윈스가 29%, 두산 베어스가 18%로 뒤를 잇고 있다. 입장 인원으로는 LG가 76만3607명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가 76만2769명으로 2위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8개 구단 모두 작년 동일 대비 관객 증가를 보이며 고르게 관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였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는 각팀의 치열한 순위 경쟁과 구단들의 다양한 마케팅이 어우러져 평년보다 긴 장마로 인한 잇단 우천 연기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500만 관중, 사상 첫 600만 관중 기록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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