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56)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폭발했다.
허정무 감독은 16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시민 구단으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느낌이다"고 일갈했다.
허정무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주심의 판정에 일관성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친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다는 것. 허정무 감독은 "맥을 끊는 판정이 문제다. 정당한 경합에서도 우리는 파울을 줬다"고 고개를 저었다.

허정무 감독은 주심이 수원의 지연 행위를 막지 못한 것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허정무 감독은 "침대 축구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면서 "시간을 끌면 밖으로 내보내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런데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스로인도 지연하는데 넘어갔다. 팬들이 무슨 재미로 경기를 보겠는가. 세계 축구에 다가서려면 플레잉 타임을 늘리고 빨리 경기를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 잘못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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