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명문 코린티안스가 카를로스 테베스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다시 한 번 이적료를 제시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코린티안스가 테베스의 영입을 위해 첫 번째 이적 제안시보다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가 많아진 39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을 맨시티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베스는 향수병과 가족을 이유로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테베스의 고향 아르헨티나 근처에 위치한 브라질의 코린티안스가 테베스의 영입을 노리게 됐다. 코린티안스는 첫 제안에서 3500만 파운드(약 597억 원)을 제시했지만 맨시티에 거절 당했다.

테베스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은 지난 15일 "코린티안스에서 이적료를 높여서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린티안스의 테베스 영입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맨시티는 테베스의 이적료에 대해 5000만 파운드(약 852억 원)을 고수하고 있다. 맨시티는 테베스의 영입에 들어갔던 이적료를 보상 받으려는 것과 아직 테베스와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코린티안스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미르 나스리(아스날)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 때문에 테베스를 이적시켜 이적자금을 마련하려고 할 수도 있다.
한편 코린티안스는 맨시티의 이적 허가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테베스의 주급인 약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를 맞춰주어야 한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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