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맨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미르 나스리(아스날)와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나스리는 소속팀 아스날과 잔여 계약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아스날에서는 나스리와 새 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나스리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만약 아스날이 앞으로도 나스리와 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스리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결국 아스날로서는 나스리를 FA로 풀어주기보다는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맨시티는 나스리를 노리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스리를 포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맨시티의 나스리 영입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맨시티가 노리는 것은 나스리뿐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의 대형 스트라이커 아게로도 노리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아게로의 영입이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아게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발언까지 해 이적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만치니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에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테베스의 이적이 아게로의 영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테베스가 이적한다면 아게로는 맨시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어리고 테베스와 같이 좋은 선수다. 또 많은 골을 넣고 마리오 발로텔리와 에딘 제코와 함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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