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뚜렷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눈길 잡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7.17 08: 51

[OSEN=황미현 인턴기자] 첫 선을 보인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방송된 ‘애정만만세’는 각 인물별로 뚜렷한 개성을 보이며 탄탄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특히 진이한의 아내로 출연하는 이보영은 심하게 곱슬거리는 헤어와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있는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그간 이보영이 보인 도도하고 예쁜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선했다.

또 김수미의 변신도 볼만했다. 팔색조 매력을 가진 그녀가 이번에도 기대를 살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억척스럽게 살다가 부자가 된 크리스탈박을 연기, 자꾸만 나오려는 욕설을 꾹 참고 어색한 영어를 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줬다.
더불어 서인영의 출연도 관심을 샀다. 긴 머리로 변신한 서인영은 이태성의 애인 역으로 출연, 고양이를 안고 선을 보러가는 이태성을 질투했다. 이는 서인영의 기존 캐릭터를 잘 살린 모습이라 어색하지 않았다.
이태성은 자신감 넘치는 부잣집 아들로 극 중 김수미의 아들이다. 이태성은 옷을 사면서도 시종일관 “잘생긴 것을 안다”며 자아도취 모습을 보였다. 또 억지로 선을 보는 장면에서는 “양악수술을 해 입에서 물이 샌다”, “쌍커풀 수술을 해 붓기가 빠지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코믹한 모습을 보였다.
‘애정만만세’는 뚜렷한 캐릭터와 탄탄한 구성으로 첫 회부터 재미를 줬다. 이에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면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기대만발”, “연기 변신이 새롭다. 앞으로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보였다.
한편 ‘애정만만세’는 ‘내 마음이 들리니’의 후속작으로 사랑에 배신당한 여인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홈드라마다.
goodhmh@osen,co.kr
<사진> 애정만만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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