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데뷔전 나서는 고든, SK 희망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17 09: 26

[OSEN=고유라 인턴기자]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는 두 팀이 만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으나 두 차례 우천 연기로 3연전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 팀이 오늘 다시 심기일전하고 맞붙는다.
한때 4강을 노리던 한화는 어느새 6위 두산과 3경기 차로 벌어졌다. 4위 LG와도 6.5경기 차가 되면서 4위권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 7월 들어 3승6패를 기록한 한화는 다시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17일 SK전 선발로 양훈(25)을 예고했다.
올해 선발로 전환한 양훈은 16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4.34로 승수는 낮지만 건실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은 2경기에서 2.25로 더 좋다.그러나 양훈은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고전했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성적도 40승32패를 기록, 1위 삼성과는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전일(16일) 폭우 속에서 훈련을 하며 부진 탈출에 대한 열정을 보인 SK는 17일 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33)을 내세워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고든의 한국 프로야구 첫 등판이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알려진 고든은 투수 경력은 짧다. 명투수 놀란 라이언의 조언을 받아들여 2007년부터 쌓기 시작, 올해가 5년째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69경기에 출전 25승 13패 6세이브, 3.07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경기에서 1패, 4.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83cm에 82kg으로 큰 몸집은 아닌 고든이다. 하지만 최고 구속이 150km에 달하며 직구 외에도 다양한 변화구를 소화하고 있다. 고든이 이날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고 SK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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