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해리포터', 美서 '최고 오프닝' 기록 달성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7 10: 28

‘해리포터’ 시리즈 종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미국에서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대변인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 13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면서 “미국에서만 921만 달러(한화 약 97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과 비교하면 20만 달러(한화 약 2억 원) 이상 늘었다”며 “2년 전 개봉한 ‘트와일라잇: 뉴문’이 기록했던 오프닝 기록 727만 달러(한화 약 77억 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익이다”고 덧붙였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의 놀라운 오프닝 성적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 57개국에서 이날 하루 동안 750만 달러(한화 약 79억 원)를 벌어 들여 합산 수익 16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오프닝 기록을 세우게 된 배경에는 시리즈 최초 3D 영화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 2D보다 티켓 값이 다소 비싸 결과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오프닝 기록에 이어 첫 주말 기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의 1584만 달러(한화 약 167억 원)를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마법사 학교 호그와트의 운명이 걸린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 작품. 2001년 처음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 약 60억 달러(한화 약 6조5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판타지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시리즈 최초 3D로 개봉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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