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8)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4위 수성에 불과 두 경기 반 차까지 허용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리즈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송승준(31)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일단 리즈는 LG의 연패를 막아낼 확실한 무기는 있다. 리즈는 최고구속 160km 강속구를 던진다. 여기에 최근 두 경기에서 낙차 큰 슬러브로도 재미를 봤다. 오늘 경기에서도 문제는 제구력이다. 스트라이크 비율만 높을 경우 리즈는 자신만의 경기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리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롯데 선발 송승준도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98을 마크하며 시즌 8승째에 도전한다. 송승준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너클 커브와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는 상하위 타선 모두가 살아난 반면 LG는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다행히 이대형이 17일 1군에 복귀한 만큼 중요한 순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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