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유상철(40) 춘천기계공고 감독이 흔들리는 대전 시티즌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유상철 감독은 최근 김광희 대전 신임사장을 만나 감독직을 수락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감독은 대전이 천명한 '제 2의 도약'을 이끌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그 동안 대전은 승부조작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왕선재 감독의 후임으로 유상철 감독을 비롯해 최윤겸 전 대전 감독, 김삼수 전 대전 코치, 김학범 전 성남 감독, 김인완 부산 코치 등을 후보군으로 올려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김광희 사장이 새로운 대전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따라 40대 초반의 유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으로 알고 있다. 위기에 처한 대전에 젊은 감독의 패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믿는다. 23일 강원 FC와 홈 경기서 처음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황선홍 포항 감독에 이어 두 번째 K리그 감독이 됐다. 유상철 감독은 2006년 울산 현대에서 은퇴한 뒤 KBS 해설위원을 거쳐 2009년 춘천기계공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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