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써야 할 상황이다".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희섭(32)의 1군 복귀에 반색했다. 지난달 19일 광주 삼성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최희섭은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조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오늘 써야 할 상황이다. 최희섭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이)범호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올 시즌 50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6리(186타수 55안타) 6홈런 27타점 29득점으로 KIA 타선을 이끌었다.

최희섭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최희섭은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조 감독은 이범호 대신 나지완(26, 외야수)을 3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한편 조 감독은 전날 1점차 패배를 당한 것을 두고 "질땐 다 그렇게 진다"며 "선수를 잘못 써서 그렇다. 지는 경기는 다 그렇게 아쉬움이 남는다"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1회 삼성 외국인 선발 카도쿠라 겐의 부진을 틈 타 3점을 먼저 얻었다. 조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추가 득점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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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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