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38)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4승을 따냈던 카도쿠라는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뒤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6패(평균자책점 4.07)로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달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4.50)에 불과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7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카도쿠라가 다음주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등판할 수 없다. 2군에서 훈련하며 문제점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도쿠라 대신 좌완 기대주 박민규가 1군에 합류했다.
전날 경기처럼 선발 투수가 조기 붕괴될 경우 투입하거나 다음주 SK와의 주중 3연전에 상대 좌타 라인 봉쇄를 위해 투입할 계획.
류 감독은 "박민규가 경남고 시절 에이스로서 아주 잘 해줬는데 성장이 조금 더딘 느낌"이라며 "최근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다음주 SK 좌타 라인을 대비해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 감독은 박민규 뿐만 아니라 김기태, 임진우 등 2군 기대주의 기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